《가상공간》은 제 머릿속에 입력된 정보를 탐구하는 작업입니다. 시각적 정보를 떠올리는 과정에서 기억은 혼돈과 착각, 그리고 꼬임을 겪습니다. 저는 이러한 기억이 시각화되는 과정을 연구합니다. 우리의 기억은 실제 시간, 공간, 상황과 다르게 왜곡되기도 합니다. 이는 기억이 카메라처럼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억은 정보를 저장하고 필요 시 인출하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종종 기억의 일부를 빠뜨리거나 새로운 요소를 추가해 기억을 왜곡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물건을 두 개로 기억하거나 빨간색 물건을 파란색으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억의 오류는 항상 존재합니다.
제 작업은 이러한 착각에서 시작됩니다. 기억은 때때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에 따라 왜곡됩니다. 따라서 기억을 되찾는 일은 단순한 경험의 조합이 아닙니다. 이 오류는 시각적 정보와 결합하여 더 큰 상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머릿속에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가상의 공간이 펼쳐집니다.
《가상공간》은 왜곡된 기억 속 정보를 관찰하고 결합하여 시각적 이미지와 기호로 표현합니다. 기억이 기계적이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해 아날로그 비디오 장치를 사용합니다. 불완전한 기억은 새로운 의미를 가지며, 이는 우리의 삶에 재미를 더합니다. 기억을 복구하는 여정은 흥미로운 모험이 될 것입니다. 《가상공간》을 통해 여러분을 이 여정에 초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