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뜻대로 되지 않아 왔다. 항상 좌절해 왔다. 그러면 그럴수록 마음대로 하고 싶어졌다. 그럴때마다 정리된 것들 혹은 하나로 가득 차있는 것들을 보며 마음을 풀었다. 허나 어느 순간 보는 것만으로는 더이상 불안을 잠재울 수 없는 순간이 오게 되었다.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 나만의 세상을 구축하였고 그 안에서는 마음대로 잘라내고 편집하고 조작할 수 있다. 그 공간 안에서 만큼은 난 아버지이며, 창조주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즐거움을 얻고 조금은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내가 만든 세상을 볼때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은 동요는 멈추고 고요함만이 있다. 더이상 불안해 하지 않는다. 불안을 향해서 달려간다.